학교 앞 편의점 털기 (동산초)

하나님은 변화, 리듬, 자발성

아주 잠깐 신학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신학생 때 읽은 논문 중에 “하나님은 변화, 리듬, 자발성”을 읽은 적이 있어요. 

무한과 유한이 동시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아름드리 표현한 게 “변화, 리듬, 자발성”이었어요.

하나님은 늘 변화하는 분, 자기만의 리듬으로 춤을 추는 분, 먼저 자벌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분이라는 것을 긴 글로 표현했지요.

어제 초6 윤이와 친구들을 만났어요. 오후 3시에 만남 약속 -> 오후 5시에 만남 약속 -> 오후 6시에 만남 약속 -> 결국 오후 5시 20분에 봤어요

어제는 제가 저녁 심방이 있어서 윤이와 친구들을 많이 챙겨주지 못했지만, 자꾸 변하는 약속 시간과 아이들만의 오롯한 리듬 (말투, 행동, 눈빛), 그리고 자발적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 떠올려봐요.

결론: 이랬든 저랬든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