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수요성경공부 13 역대기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기계 역사서 

1. 역대기계 역사서는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가 해당한다. 이 성경은 창조부터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에스라-느헤미야의 개혁에 이르는 이스라엘 역사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2. 역대기의 저자는 학사 에스라로 알려졌으나 충분한 근거는 없다. 책이 제사장적 요소를 중요시하기에 제사장이나 레위인 한 명이 쓴 것으로 보여 역대기 사가라 칭힌다. 

3. 역대기계 역사서는 대체로 신명기계의 역사관을 이어가지만 새로운 반성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전망한다. 하나님과의 계약에 성실하면 축복, 불순종하면 저주라는 인과응보 구조를 이어받고 있다. 다른 점은 예루살렘 성전과 사제적 시각이 강조된 것이다. 제사, 사제, 레위인들이 강조된다. 

4. 우리 성경에는 열왕기서 다음에 역대기가 위치했으나, 히브리 정경(타나크)에는 역대기계 문서를 성문서로 분류하며 역대기가 성경 끝에 위치해 있다. 이는 역대기가 구약 성경 전체를 최종적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역대기에서 강조하고 있는 “예배 전통의 선포”는 구약 성경 전체를 요약하는 주제임을 드러낸다. 

역대기 (대대로 내려온 기록들)  

드브레이 하이야밈 (히, 그날들에 있었던 사건들)

파랄레이포메논 (헬, 옆에 병행하여 놓아둔 것들, 곁에 전해진 것들) 

Chronicles (연대기,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한 책)

역대기 구조와 간추린 내용 

신학적 주제들 

1. 다윗에 대한 재해석 역대기는 세 가지 - 다윗 왕조, 레위, 성전을 강조한다. 다윗 언약(삼하 7:16)은 유일한 희망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아를 통해 펼쳐질 영원한 나라를  바라본다. 다윗왕조의 족보와 남왕국 유다의 역사만을 기록하며, 다윗의 통치를 이상화시킨다. 다윗을 예배공동체를 조직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건설하고, 계약의 궤를 모셨으며, 성전 건축을 계획했고, 전례에 사용할 음악을 준비했고, 레위들에게 성전 임무를 부여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다윗의 위상을 손상시킬 만한 일은 모두 삭제했다. 오히려 그는 최후의 순간까지 성전에 대한 꿈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스라엘이 다윗을 통해 형성되었음을 강조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다윗을 메시아의 원형으로 보고 있다. 

2. 예루살렘과 전례 유대공동체는 포로 후 성전중심의 예배, 영적 공동체를 다시 형성해야 했다. 이를 위해 사제직을 강조한다. 이스라엘을 사제들의 왕국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하나의 예배전례 안에 하나님을 공경하는 제의 공동체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친히 머무실 장소로 선택하신 곳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유월절, 초막절, 성전 성가대 등에 대해 상세히 적고 있다. 

대하 36:23 바사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3. 인과응보사상 역대기가 역사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은 인과응보적 원리이다. 여호와 계약에 충실했던 남왕국은 복을 받아 번영과 장기통치를 허락받는다. 웃시야 경우 처음에는 하나님께 순종했으나, 말년에 불순종함으로써 나병에 걸리는 고통을 받게 된다(대하 26:16-21). 반대의 예는 므낫세인데, 그는 처음부터 종교혼합 정책을 표방한 인물로 역대기 저자의 눈에는 악한 왕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55년간 집권하는데 그가 바벨론으로 끌려갔을 때 회개(대하 33:10-13)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시아는 율법에 충실하여 우상을 타파하고, 말씀에 따라 회개(대하 34:27)하며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이집트 군사들이 지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무모한 전쟁에 뛰어 들었기 때문에 39세 젊은 나이에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대하 35:21).